[디즈니플러스] 그때는 몰랐던 디즈니만화동산의 명작 가고일스 (전사 골리앗)

디즈니만화동산이 하는 주말 아침이면 졸린 눈을 비비고 일어나서 어김없이 티비 앞으로 모일 수 밖에 없었던 지금 생각하면 왜 그랬지 싶은 그때. 유일하게 흥미가 없었던게 전사 골리앗이다. 음울하고 무서운 색감에 나오면 채널을 돌려버렸던게 기억난다. 근데 그 작품을 지금 다시 디즈니플러스에서 보고 있는데 생각보다 재미있고 생각보다 좋다. 어릴 때는 싫어했던 이런 음울한 분위기가 이제는 좋다.

[디즈니플러스] 그때는 몰랐던 디즈니만화동산의 명작 가고일스 (전사 골리앗)

원제 가고일스 한국방영 제목 전사 골리앗 줄거리

중세 스코틀랜드의 성을 수호하던 가고일들 (한국에서는 박쥐인간으로 번역). 인간들에게 배신당하고 전멸당한다. 자신들이 수호하는 성의 여왕이 적에게 사로잡히고 여왕을 돕던 장군의 배신으로 성이 함락당하고, 침략자들의 속임수로 동료들도 모두 죽고만다. 여왕을 호위하던 마법사가 여왕이 죽은줄 알고 그 분노를 가고일들에게 돌려 1000년동안 잠이 드는 마법을 시전해 버린다. 저주를 받아 천년 동안 석상으로 잠들어 있던 가고일들이 구름 위로 성이 떠오르면 저주가 풀릴 것이라는 예언에 따라 자나토스라는 대부호가 성을 통째로 뉴욕 고층 빌딩 위에 재건하자 예언대로 되살아난다.

과거 인간들에게 배신을 당했던 가고일들이 다시 한번 인간들을 믿고 정의를 위해 현대와 과거의 악들과 싸워 정의를 실현한다는 내용이다. 시즌은 총 3개로 제작되어있고 국내 디즈니만화동산에서는 시즌1만 방영되었다고 한다.

초반부에는 가고일들이 현대 사회에 적응해가는 모습과 더불어 각종 에피소드들에서 가고일들이 히어로로서 활약하는 모습으로 캐릭터들을 설명하는데 시간을 할애한다. 이후 중반부부터는 가고일들이 맞서야 하는 악으로 등장하는 것들이 각종 강화인간이나 클론, 로봇들이다. 중세시대에서 현대 그리고 미래 SF적인 요소까지 두루 갖추고 있으면서 또 거부감 없이 잘 어울려지는 서사가 이 작품을 수작으로 꼽는 이유다. 1994-5년도 방영된 작품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파격적인 스토리라인인데 지금 나오는 작품들보다 훨씬 몰입도가 좋다. 또한 스토리 라인 중 각 나라의 민간 신화나 전승으로 보이는 것들을 차용한 것도 좋다.

7세 이상 관람가, 그리고 디즈니 작품치고는 너무도 무겁고 음울한 분위기라 어린시절에는 외면했던 만화지만 정말 잘 만든 작품이라고 평가하지 않을 수 없다. 디즈니플러스에서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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