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댈러스 아메리칸 항공 좌석배치도 (위탁수하물1개 선호좌석 별도구매)

인천공항 – 댈러스 포트워스 공항으로 왕복하는 항공권. 대한항공이랑 아메리칸항공이 취항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아메리칸이 좀 더 저렴하다. 근데 정말 근데 잘 생각해보면 그 가격차이가 과연 그런지는 좀 의문이 드는 지점이 있다. 결론부터 아메리칸항공은 일반 이코노미 기준 위탁수하물이 1개까지만 무료이고 추가는 100달러다. 거기에 선호하는 좌석 선택에도 추가 비용을 결제해야 한다. 비상구좌석이나 엑스트라 캐빈좌석을 선택 (6인치더 크다고 함) 하면 대략 120-130불정도 추가해야 한다. 이걸 한화로 다 환산하면 30만원이 훌쩍 뛰어넘는다. 그러면 대한항공을 타는게 낫지 않나 싶다. 나는 이런 사전정보가 없었고 그냥 최저가 나온걸로 구매를 하다보니 그렇게 되었는데 결제 할 때도 해외에서 결제를 해서 그런건지 아닌지 결제하고 나서 고객센터로 다시 확인을 하란다. 그래서 어렵사리 겨우 발권했는데 또 좌석까지 결제를 해야할 정도로 남은 좌석 무료로 선택할 수 있는 수준의 좌석이 가운데자리 이거나 맨 뒤 갤리 바로 앞이거나 선택할 수 있는 좌석이 없었다. 유료선택좌석은 그나마 선택할 수 있을 정도로 남아있었다.

아메리칸항공이 운항하는 인천 – 댈러스 노선은 보잉 787-9 기재로 AA281 편이다. 비즈니스석은 플래그십으로 당연히 만석이고 프리미엄 이코노미조차 만석이다. 프리미엄 이코노미가 이런 장거리 노선에서 비즈니스보다는 그래도 감당할 만한 가격이라 있으면 타고 싶은데 그마저도 코로나 이후로는 이코노미의 2배정도 가격으로 나오고 있어서 이제 사실 손이 안나간다.

근데 그마저도 자리 선택이 거의 불가능할 정도로 만석이다. 거의 모든 항공편이 그렇다. 특히 인천 댈러스 항공편은 인기노선이라 이코노미도 항상 만석이라고 한다.

아메리칸 항공은 이코노미 티켓 중에서도 베이직 이코노미가 있는데 이건 위탁수하물도 부칠 수 없고, 핸드캐리만 하나 가지고 탈 수 있는 정말 심플한 티켓으로 가격대는 이코노미보다 저렴하다고 한다. 하지만 좌석을 선택할 수 없고 체크인 하면 랜덤으로 배정된다고 한다.

근데 내가 이코노미 결제하고 들어가니 선택할 수 있는 좌석이 딱 4석 파란색으로 나와있어 어쩔 수 없이 한좌석은 유료로 구매를 하고 동행은 바로 옆에 있는 무료좌석으로 선택해서 둘이 붙어 갈 수 있도록 선택했다.

혹시나 구매해야 하는 선호좌석 창가쪽 그리고 복도쪽으로 구매해서 가운데 자리가 비어갈 수 있도록 기도한다면 그 가능성은 지극히 낮을 거라고 미리 경고한다. 이 노선은 오버부킹으로 당일 비행편을 못 타는 경우가 꽤 빈번할 정도로 사람이 많이 탄다.

이 노선으로 코로나시기 눕코노미도 했었다는게 그저 믿기지 않을 뿐이다.

그리고 화장실이 이코노미 라인 중간에 4개가 몰려있는데 그 바로 앞이 비상구 좌석으로 인당 130불을 주고 구매해야 하는데 이 좌석은 솔직히 양심있으면 판매는 하지 말아야 하는거 아닌가 싶다. 사람들이 몰리면 거기 앞에 진치고 있는데 황당할 수준이고, 미국인들 안그래도 덩치큰 이들 많은데 돈을 내면서 까지 앉을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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